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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지미 롤린스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리드는 샌디에이고가 잡았다. 1회초 1사 2루서 다저스에서 이적한 맷 켐프가 중전안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다저스는 4회말 선두 애드리언 곤잘레스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호위 켄드릭의 3루타와 칼 크로포드의 우중간 2루타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샌디에이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어진 5회 클린트 반스와 데릭 노리스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켐프가 좌측으로 2루타를 날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3-2로 다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7회 2사 2루서 터진 켄드릭의 우중간 2루타로 3-3으로 균형을 맞추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