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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들은 다나카 마사히로의 개막전 등판을 보고 오른 팔꿈치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결국 직구의 스피드 저하를 걱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나카는 1~2회를 무실점으로 버텼다. 3회에 무너졌다. 호세 레예스에게 희생 번트로 선제 1점을 내줬다. 양키스 3루수 체이스 헤들리의 송구 실책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러셀 마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위기에선 토론토 강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투런 홈런까지 얻어 맞았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다나카의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93마일이었다. 대개 직구는 89~91마일 사이였다. 지난해 직구 평균 구속은 91.2마일이었다. 미국 언론들은 다나카가 팔꿈치에 대한 우려감을 떨어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나카는 지난 시즌 중반(7월) 팔꿈치 통증으로 고생했다. 약 3개월 휴식을 취하고 시즌 말미에 복귀했다. 토미존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
다나카의 총 투구수는 82개였고, 그중 스트라이크는 50개였다. 볼넷 2개, 삼진 6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9점.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양키스는 8회까지 1-6으로 끌려갔다. 양키스는 6회 브렛 가드너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