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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임지섭 15년간 LG 이끌 투수"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4-04 20:04


스코어는 3대2였지만 LG의 마운드가 삼성 타선을 압도한 경기였다.

LG 트윈스는 4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삼성에 단 1안타만 내주고 3대2의 승리를 거뒀다.

선발 임지섭이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깜짝 호투를 펼쳤고, 이동현이 8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 역사상 두번째 팀 노히트노런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9회초 마무리 봉중근이 박한이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최형우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으며 기록 달성엔 실패.

LG 양상문 감독은 "류택현 강상수 박석진 등 투수코치들이 애썼다. 임지섭은 앞으로 우리구단을 15년간 이끌어갈 투수"라며 임지섭을 가르친 투수 코치들을 칭찬했다. 봉중근이 전날 결승타를 맞았고, 이날 최형우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양 감독은 "봉중근은 마음의 부담이 있겠지만 구위가 좋아지고 있다"라고 계속 마무리로 기용할 뜻을 나타냈다.

양 감독은 이날 2안타를 뽑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던 양석환에 대해 "양석환이 시범경기 막판 좋은 타격을 보여 그 타격을 살려보고 싶어 기용했는데 고맙게도 잘해줬다"고 했다. 또 "박용택이 나와서 힘이 돼줬다. 베테랑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파이팅하며 후배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줬다"면서 베테랑 선수들도 칭찬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1일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LG와 롯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LG 임정우와 롯데 이상화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전 덕아웃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양상문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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