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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절대 비온다는 생각 안합니다."
여기에 개막전이 하루 밀리면 야심차게 준비했던 주요 행사들이 취소될 예정이다. 31일에 맞춰 모든 행사 시스템 구축을 맞춰놨기 때문이다.
관중 동원도 마찬가지다. 화요일 평일 경기지만, 역사적 개막전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호응이 컸다. 30일 오후 기준, 1만장이 넘는 티켓이 예매가 됐다. 현장 판매분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2만석을 가득 채울 수 있었던 예매 수치. 하지만 개막전이 수요일로 밀리게 되면 관중 동원에도 김이 빠지게 된다. 만약, 31일 빗 속에 경기가 강행되더라도 흥행에 악재가 된다.
kt 관계자는 "우리 직원들은 31일 비가 절대 안온다는 생각으로 한시도 쉬지않고 열심히 준비중"이라고 밝히면서 "정말 비가 안왔으면 좋겠다. 진짜 잠도 못자고 열심히 준비했는데…"라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