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구단 대표선수들이 특색있는 우승 공약으로 팬들의 웃음과 박수를 받았다.
SK 와이번스 주장 조동화는 "춤 잘추고 노래 잘하는 후배들이 많다. 후배들이 최신 유행하는 댄스를 추는 무대를 만들겠다"라고 했다.
두산 김현수는 "일단 (유)희관이 형의 옷을 벗기겠습니다"라고 한 뒤 "두산에 남아서 삼성처럼 4연패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김현수는 이번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우승하면 두산에 남겠다는 깜짝 공약을 한 것.
한화 이글스 이용규는 "말만 들어도 꿈만 같다"면서 "공약은 지킬 것을 해야한다. 우승하면 2016년도 한화 이글스 홈개막전 지정석을 제가 다 쏘겠다"라고 했다. 그러자 kt 위즈의 kt 박세웅은 "스카이박스를 쏘겠다"라고 했다.
LG 트윈스 대표로 나온 이병규(7번)와 우규민은 "선배들과 상의해야 한다"면서 끝내 답변을 하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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