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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스프링캠프 첫 실전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2회 들어서도 공 15개를 던져 샌디에이고 중심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선두 저스틴 업튼은 풀카운트에서 7구째 92마일 직구로 중견수 깊은 플라이로 잡아냈다. 볼 3개를 잇달아 던지며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류현진은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카운트를 잡은 뒤 강력한 직구를 승부구로 던졌다.
이어 카를로스 쿠엔틴은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86마일짜리 높은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윌 미들브룩스는 3구 삼진으로 솎아냈다. 1,2구를 직구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3구째 87마일 슬라이더를 바깥쪽 유인구로 던져 체크스윙을 유도했다. 류현진은 직구 19개, 슬라이더 5개, 커브 3개, 체인지업 3개를 각각 던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