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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외국인 듀오가 완벽한 피칭을 과시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SK는 타선도 폭발했다. 홈런 2개를 비롯해 14개의 안타를 뿜어내며 한화 마운드를 공략했다. 2회 선두타자 앤드류 브라운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브라운은 한화 선발 유먼의 141㎞짜리 몸쪽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범경기 2호 홈런. 이어 SK는 1사 1,3루서 김연훈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4회 대거 5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후 정상호의 2루타, 나주환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박계현의 좌중간 3루타로 2점을 도망간 뒤 김연훈의 중전적시타, 김재현의 우월 3루타로 6-0을 만들었다. 이어 이명기 타석때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지난 겨울 FA로 한화로 이적한 권 혁은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한화 선발 유먼은 4⅓이닝 동안 8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하며 첫 등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