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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이 대타 결승포를 날린 LG 트윈스가 시범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이후 양팀의 경기는 완전히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4회부터 7회초까지 양팀 통틀어 안타 1개 나오지 않았다. 타자들이 추운 날씨 탓인지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롯데 타자들이 총 12개의 삼진을 당했고, LG 타자들 역시 10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7회말 손용석의 좌전 안타와 김대우의 기습 번트 안타로 정적이 깨졌다. 하지만 점수를 내는데는 실패했다. 0의 균형은 8회초 깨졌다. LG가 주전급 선수들을 대타로 내보냈다. 선두로 나온 오지환이 심수창을 상대로 결승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1B 상황서 심수창이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141km 한가운데 직구를 잘 밀었다. 이어 등장한 박용택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백창수가 박용택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LG는 임지섭에 이어 임정우-김지용-김선규-최동환-정찬헌이 이어던졌다. 롯데는 레일리가 물러난 후 김성배-이인복-심수창-최대성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심수창이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