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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맨' 김상현 "올해는 144경기 풀로 뛰고파"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3-04 14:36


"올해는 그동안 못했던 걸 해보고 싶습니다."

kt 위즈로 이적한 외야수 김상현이 올 시즌 풀타임을 소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t는 48일간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일본 미야자키, 가고시마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kt 선수단은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kt는 지난 1월 16일 미야자키로 출국해 1차 캠프를 차리고 지난달 17일까지 전술, 체력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가고시마로 장소를 옮겨 실전 위주의 훈련을 마쳤다.
kt 선수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입국장을 나서고 있는 김상현.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04
새까맣게 탄 얼굴로 취재진 앞에 선 김상현은 이번 캠프에 대해 "진짜 힘들었다. 기간도 길고 하다 보니, 애들도 많이 지쳤던 것 같다"며 쉽지 않은 전지훈련이었다고 했다.

신생팀으로 이적, 부담되는 것도 있었다. 김상현은 "나도 마지막이라 생각했고, 신생팀이라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다. 캠프 때는 걱정이 별로 안 됐는데 막상 돌아오니까 더 그런 것 같다. 열심히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조범현 감독님도 많이 무서워졌다"며 "(김)동명이나 (김)상연이 같은 선수들이 잘 적응해줘야 한다. 기존에 있던 (신)명철이형이 어느 정도 해놔서 선수들이 잘 따라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목표도 분명했다. 김상현은 "올해는 안 아팠으면 좋겠다. 144경기를 풀로 한 번 뛰어보고 싶다. 그동안 못했던 걸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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