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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은 윤명준을 유력한 마무리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결국 현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마무리는 윤명준이다.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그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볼, 그리고 두둑한 배짱을 앞세워 좋은 마무리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출전 경기 수가 너무 많았다. 61경기에 나서 평균 자책점 5.27, 7승3패16홀드를 기록했다.
윤명준은 "지난해 6월 정도에 어깨와 구위가 동시에 안 좋아졌다"며 "비 시즌동안 어깨 관리를 중점적으로 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자세 교정도 함께 햇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장착한 스플리터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절반의 성공이다. 스플리터가 추가되면서 타자가 좀 더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했다.
올 시즌 두산의 최대 아킬레스건은 필승계투조와 마무리다. 김태형 감독은 "마무리 안정이 우선이다. 마무리가 안정되면 필승계투조는 자연스럽게 정리될 수 있다"고 했다. 윤명준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미야자키(일본)=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