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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빨리 손쉽게 결정을 못 내릴만하다.
임지섭은 지난 22일 SK 와이번스전(3이닝 3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 이후 3일 쉬고 다시 선발 등판했다. 3일전과는 투구 내용이 많이 달랐다. 제구가 흔들린 공은 일본 타자들에게 손쉽게 먹잇감이 되고 말았다.
임지섭은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 타자 이시카와에게 볼넷을 내줬다. 두번째 타자 구와하라는 희생 번트, 3번 타자 가지타니를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모면하는 듯 했다. 하지만 요코하마의 미래 4번 츠츠고우에게 좌익선상 적시타를 맞았다. 바로 이어 5번 로페스에게 좌월 투런 홈런까지 허용했다. 그는 2회에도 실점했다. 스리런 포함 2안타 1볼넷으로 3실점했다. 첫 타자 구라모토에게 2루타, 2번 타자 구와하라에게 좌월 스리런을 맞았다. 임지섭은 3회부터 마운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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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를 마치고 임지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어떤 날은 좋고 어떤 날은 안 좋고, 왔다갔다한다. 오키나와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돌릴텐데 3~4경기를 보면 평균이 나올 것이다. 그 평균치를 갖고 판단하려고 한다." 양 감독은 임지섭을 LG 좌완의 미래로 보고 2016시즌엔 확실히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자리를 잡길 기대하고 있다.
임지섭은 2015시즌을 앞두고 요즘 장진용 유경국 임정우 신동훈 등과 선발 후보 경쟁을 하고 있다. LG는 현재 4~5선발을 정하지 못했다. 양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이은 3월 시범경기를 통해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할 예정이다. 선발 3명은 루카스 하렐, 헨리 소사, 우규민으로 정해졌다.
오키나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