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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첫승을 신고할까.
한화는 1-1로 맞선 5회초 1사 1,2루에서 김태균이 좌익수쪽 2루타 때려 2루 주자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1. KIA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1-2로 뒤진 5회말 무사 1루에서 최병연이 좌익수쪽 1타점 2루타를 때렸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백용환 최용규 황대인이 한화 권 혁을 상대로 적시타를 터트려 3점을 추가했다. 5-2.
분위기는 KIA쪽으로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한화 타선은 경기 후반 KIA 젊은 투수들을 공략해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양팀은 조금 다른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KIA는 최용규(2루수) 이인행(1루수) 황대인(3루수) 이종환(우익수) 서용주(좌익수) 황수현(중견수) 최병연(유격수) 이홍구(포수) 백용환(지명타자) 등 백업 선수 위주로 스타팅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경기에 앞서 "연습경기를 선수를 테스트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반면, 한화는 이용규(지명타자) 권용관(유격수) 정범모(포수) 김태균(1루수) 송광민(3루수) 최진행(좌익수) 등 주전급 선수가 나섰다. 또 이태양과 권 혁 등 주축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KIA는 24일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전에 나선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