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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캠프에 긴장감이 흐른다. 김경문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각) 전격적으로 12명의 선수를 귀국조치했다. 지난달 15일 미국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꾸린 지 20여일이 경과한 시점이다. 10개 구단 최대인 60명의 선수단을 꾸려 옥석고르기에 들어갔는데 1차 조치가 내려진 셈이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김경문 감독은 이미 '무한경쟁 스프링캠프'를 선언한 바 있다. 스프링캠프 전에 몸을 미리 만들고,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청백전에 맞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오라는 주문을 한 바 있다.
NC는 지난해까지 신생팀 어드밴티지 적용으로 1군 엔트리 1명을 더 쓰고, 외국인선수도 1명 더 많은 4명을 보유했지만 올해부턴 더 이상 혜택이 없다. FA 보강도 없어 내부자원 발탁과 육성에 초점을 맞춘 상태였다.
한편, 이날 열린 5번째 청백전(7이닝 게임)에서는 강장산이 3이닝 무실점, 박민석 2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한 청팀이 6대3으로 이겼다. 청팀 5번타자로 나선 조영훈은 4타수 3안타(1홈런, 3루타 1개) 2타점을 기록했다. 조영훈은 청백전 5경기 동안 5개의 안타(타율 0.294)를 때려내며 김태군 모창민(이상 6개)에 이어 최다안타 팀내 2위, 2개의 홈런은 나성범과 공동 1위가 됐다. 이날 김경문 감독은 청백전 MVP를 선정하지 않았고, 청백전이 끝난 뒤 따로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