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된다."
류중일 감독이 "처음부터 보여주려고 세게 던질 필요 없다"고 페이스 조절을 얘기할 정도로 둘은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피가로는 예정대로 45개를 던졌고, 클로이드는 30개 정도를 던지기로 했지만 컨디션이 좋았는지 43개까지 던진 뒤 덕아웃으로 향했다.
류 감독은 둘에게 "올시즌 기대가 된다"며 칭찬으로 격려했다. 류 감독은 클로이드에 대해 "공을 잘 숨겨서 던지는 스타일이고 제구도 괜찮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고, 피가로에 대해서도 "공이 묵직한게 좋았다"라고 했다.
피가로는 "괌 오기전에 한차례 던졌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며 자신의 스케줄대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고 했고, 클로이드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런 피칭을 한 것 같다"면서 "오늘은 직구 위주로 던졌는데 다음 피칭 때는 변화구도 섞어서 던지겠다"라고 했다.
괌=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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