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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LG 트윈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포수 김동수가 15년만에 LG 퓨처스 감독으로 돌아왔다.
김동수 감독은 "가장 최근에 했던 2004년 우승이 기억에 남는다. 10년이나 지났지만, 9차전까지 갔던 힘든 해라 이야깃거리가 많다"라면서도 "역시 가장 기뻤던 해는 프로 첫해(1990년) 우승"이라고 설명했다.
LG 트윈스는 지난 1994년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LG에서 2차례 우승을 함께 했던 김동수 감독은 이후 현대 유니콘스에서도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는 "내 인생의 황금기는 90년대 LG 시절이다. 성적도 좋았고, 팬도 정말 많아서 야구할 맛이 났다"라며 15년만에 돌아온 친정팀의 눈부셨던 과거를 되새겼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