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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협상 불발 봉중근, LG 전훈 캠프 출발 늦어진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1-16 13:19


2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LG와 넥센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렸다. LG 봉중근이 넥센 타자들을 상대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목동=김경민 기자 kuyngmin@sportschosun.com / 2014.10.28.

LG 트윈스 마무리 봉중근(35)이 연봉 협상에 실패해 1군 캠프 출발이 늦어지게 됐다.

LG 구단에 따르면 봉중근은 16일 인천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봉중근은 15일 LG 구단이 발표한 1군 스프링캠프 명단 41명에 포함됐다.

봉중근은 15일까지 구단과 연봉 줄다리기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LG 구단은 봉중근과의 금액 이견차가 크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봉중근 주변에서 금액차가 제법 된다고 말했다.

봉중근의 지난해 연봉은 4억5000만원이었다. 그는 2014시즌 50경기에 등판, 2승4패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2013시즌 성적은 8승1패38세이브, 평균자책점 1.33이었다.

LG 구단과 봉중근은 연봉 인상폭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구단은 1년 전 보다 좋은 성적이 아니라고 보고 있고, 봉중근은 타고투저를 감안할 때 나쁜 성적이 아니고 팀을 위해 공헌한 부분을 보상받고 싶은 것이다.

LG는 일단 봉중근 없이 40명만 데리고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LG 고위 관계자는 "봉중근은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미국 캠프로 합류할 것이다.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LG는 봉중근 말고도 수술 후 재활 훈련 중인 선발 류제국 우규민과도 연봉 협상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 류제국과 우규민은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져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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