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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조브리스트 영입해 타선 강화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1-11 10:12


오클랜드가 탬파베이의 전천후 야수 벤 조브리스트를 영입해 타선과 수비를 강화했다. 지난해 9월 15일(한국시각) 토론토전에서 홈런을 치고 들어오는 조브리스트. ⓒAFPBBNews = News1

탬파베이 레이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행보가 새해에도 바빠 보인다.

ESPN 등 외신들은 11일(한국시각) '오클랜드가 탬파베이의 내야수 벤 조브리스트와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를 영입했다'며 '대신 탬파베이는 포수 존 자소를 비롯해 마이너리그 유망주 유격수 다니엘 로버트슨, 외야수 북 포웰과 현금을 받는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지난주 베테랑 내야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1년 750만달러의 조건으로 영입하며 타선을 강화한 바 있다.

탬파베이 구단의 맷 실버맨 운영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벤 조브리스트와 작별을 고한 오늘은 매우 의미있고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날이다. 그가 우리 구단에서 활약한 것에 매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면서 "어떠한 표현을 써도 그의 가치와 능력, 인품을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그와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크나큰 행운이었다"며 오클랜드로 가게 된 조브리스트에 대한 심정을 전했다.

조브리스트는 지난 2006년 탬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통산 타율 2할6푼4리, 114홈런, 511타점을 기록했고,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2009년부터는 6년 연속 부상없이 풀타임을 소화했고, 2루수와 유격수, 외야수를 모두 볼 수 있는 수비 실력도 갖추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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