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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 영입을 마치며 2015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지난해에는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에서 뛰며 10승8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노히트노런 기록도 있다.
관건은 클로이드의 투구 스타일. 직구 최고구속은 148km에 달하지만 평균구속은 140km대 초반이다. 파워 피처는 아니지만 안정성과 이닝 소화 능력에 강점이 있다. 강속구 외국인 선발 투수를 원하는 류중일 감독 스타일과는 상반되는 스타일. 하지만 컷패스트볼, 싱커 등 변화구 구사가 좋아 안정적인 이닝 소화를 기대해볼 만 하다.
계약을 마친 클로이드는 "한국에서 기량을 펼치고 싶었는데, 2015시즌에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일원으로서 그 뜻을 이루게 돼 흥분된다. 지난해 삼성에서 뛴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상에 대해 구단을 통해 들었다. 나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느끼고 있다. 팬과 팀동료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발투수로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올해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