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프로야구, 지금은 '속도 경쟁'이 대세다.
그러나 올해는 이 규정이 시행되지 않을 듯 하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초 투구 제한'을 올해 도입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제도가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획기적인 방법이기는 해도, 아직까지는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선수노조 양측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경기시간 단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KBO에서 추가된 타자의 투구 도중 타석 이탈 금지 조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획기적인 오심 방지책이지만, 경기 시간 지연을 초래했던 비디오 판독 시스템에 대해서도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