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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입장이 바뀐다. 올해부터 제10구단 kt가 1군 무대에 합류함에 따라 더 이상 막내가 아니다. 다소 조심스럽고 차분하던 NC의 구단 운영 스타일에 변화가 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NC는 선수들도 차분하고, 김경문 감독도 특별한 이슈를 만들기보다는 포근하게 선수들을 감싸안는 덕장 스타일이다. 구단 고위층도 외유내강 리더십을 지향한다.
1년만에 NC는 변화의 기로에 선다. 외부의 시선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2년전 리그에 합류하자마자 NC는 어이없는 실책과 어수선한 경기스타일로 궁지에 몰렸다. 당시만 해도 주위에선 "적응 과정이다. 괜찮다. 차츰 나아질 것"이라며 애정어린 충고를 했다. 이제 막 리그에 입성한 '초보 운전'이기에 좌충우돌은 큰 문제가 안됐다. 3년차를 맞는 올해, 도전자보다는 오히려 지키는 쪽이 되고 있다. 신생팀 신드롬은 kt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고, 롯데는 추격자의 입장에서 이웃인 NC를 겨냥하고 있다. NC의 변화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