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SK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1사 1,2루서 SK 최정이 좌중월 3점홈런을 친 후 조원우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9.06.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2014 프로야구 경기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장원준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14.08.30/
2014년 프로야구 FA 시장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총 19명이 FA 공시가 됐고, 3일 현재 15명이 계약을 마쳤다. 1차 원 소속팀과의 협상에서 8명이 계약했다. 그 다음 원 소속팀을 제외한 타팀과의 협상에서 7명이 이적했다. 그리고 현재 4명이 남았다. 지금까지 구단들이 발표한 FA 총 금액은 600억원을 넘었다. 정확히는 611억1000만원.
이번 FA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100억원을 돌파할까였다. 결과적으로 100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없었다. 내야수 최 정이 원소속팀 SK 와이번스와 계약한 4년에 86억원이 역대 최고 금액으로 기록됐다. 그리고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좌완 선발 장원준의 84억원, 삼성 라이온즈에 잔류한 우완 선발 윤성환의 4년 80억원 순이다. 그 다음은 우완 불펜 안지만(4년 65억원), 외야수 김강민(4년 56억원), 외야수 박용택(4년 50억원) 순이다. 대박의 기준으로 볼 수 있는 50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6명이었다.
하지만 프로야구 관계자들의 다수가 이 중에서 세금을 포함한 실제 계약 총액이 100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 정 장원준 윤성환이 유력하다. 최 정과 장원준은 6년 계약설이 무성하다. FA 발표 금액이 축소됐다는 주장에 해당 구단들도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한다. 이미 계약 총액을 축소 발표하는 게 구단들 사이에선 하나의 관행처럼 돼버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