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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이 부상 투혼을 발휘한다.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로 나선다.
하지만 대수비, 대주자로도 존재감을 무한 발산한 박해민이다. 목동 3, 4차전에서 제 역할을 다하며 팀에 활력소가 됐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타격에서도 큰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다. 박해민은 중지와 약지를 묶어 왼손 4개로 지탱을 했다. 4개 손가락으로 적응을 해 현재 타격에서도 100%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힘을 실을 수 있다고 한다. 9일 열린 팀 훈련 타격에서도 큰 문제를 드러내지 않아 류 감독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5차전 넥센의 선발이 우완 소사이기 때무에 좌타자로 컨택트 능력이 좋은 박해민이 가세하면 우타자 김헌곤에 비해 훨씬 유리할 수 있다. 또, 넓은 잠실 외야에서 박해민의 넓은 수비 범위도 빛을 발할 수 있다. 과연, 박해민의 부상 투혼이 삼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