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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프로야구(ABL)에서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구대성(45)이 심판의 볼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 퇴장당했다. 구대성은 관중석으로 공을 던져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구대성은 홈플레이트에 손가락으로 선을 그었다. 자신의 마지막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음을 의미하는 제스처였다.
그렉 켄트 주심은 이 장면을 본 뒤, 곧바로 구대성을 퇴장시켰다. 구대성은 그렉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하다 결국 공을 관중석 위쪽으로 던진 뒤,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한편, 이날 시드니는 7대5로 그대로 승리했다. 구대성은 경기 뒤 심판진을 찾아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