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8회초 1사후 4번 최형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로 출전했다.
그런데 그의 왼손엔 스노보드를 탈 때나 쓰는 검정색 벙어리 장갑이 씌여있었다.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2차전서 도루를 하다가 왼손 약지를 다쳐 이를 보호하기 위한 것.
박해민은 2사후 이승엽의 높이 뜬 행운의 안타 때 홈을 밟아 행운의 주자가 됐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이 7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손가락 인대부상을 당한 삼성 박해민이 8회초 1사 1루 삼성 박석민 타석 때 1루 대주자로 나와 뛰고 있다. 왼손에 보호장갑을 낀 모습이 눈길을 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