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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해서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 3차전을 빨리 잊는게 숙제다. '그 투수는 우리와 상극이었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부진했지만 LG 양상문 감독은 기존 좌타자들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자신감을 심어줬다. 양 감독은 "타순 변화는 없다. 선수들이 잘 대처했지만 정면 타구가 많아 운이 없었다"라고 했다. 실제, 오재영에 공략 당했든, 운이 없었든 3차전은 이미 지나간 일이다.
결국, 4차전 선발은 우완 강속구 투수 소사다. 이 중심 좌타 라인이 소사를 무너뜨려야 한다. 소사의 좌타자-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 좌타자에 매우 약하다. LG 타자들이 3차전 아픔을 잊고 소사 공략에 집중해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