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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월드시리즈가 에이스간 맞대결로 막을 올리게 됐다.
범가너는 정규시즌서 18승10패, 평균자책점 2.98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1차전과 5차전에 등판해 합계 15⅔이닝 동안 9안타 3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2경기서 1승에 평균자책점 1.72를 올리며 시리즈 MVP에 오르기도 했다. 리그챔피언전 5차전 등판 후 5일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1차전에 나서지만, 체력적으로 문제없다는 게 보치 감독의 설명이다.
보치 감독은 "(4일 휴식후 등판에 대해)몸상태를 묻는다면 아마 그에게는 모욕적인 일이 될 수 있다. 범가너는 강한 선수다. 지난 경기서도 구위가 대단했다. 120~130개를 던진 투수처럼 보이지 않았다. 제구력도 좋았다"고 말했다. 보치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디비전시리즈, 리그챔피언십시리즈와 똑같이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4차전은 제이크 피비, 팀 허드슨, 라이언 보겔송 순으로 선발로 나선다. 팀 린스컴은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아직 등판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월드시리즈 엔트리에는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아메리칸리그 홈어드밴티지가 적용돼 1,2,6,7차전은 캔자스시티의 홈인 카우프만스타디움, 3~5차전은 샌프란시스코의 홈인 AT&T파크에서 각각 개최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