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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만수 감독, "우승만큼 팬들에게 감동 줬다고 생각한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10-17 21:51


2014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와 SK와이번즈의 경기가 1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넥센에 2대7로 지면서 가을야구가 좌절된 SK선수들이 관중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10.17/

SK는 17일 목동 넥센전에서 2대7로 패하며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를 이기고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LG전에서 LG가 패한다면 극적으로 4위를 차지할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하지만 10월 들어 이날까지 6승1무3패를 기록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큰 재미를 줬다.

SK 이만수 감독은 "한 시즌동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고맙다. 비록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우승만큼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응원을 펼쳐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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