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프로야구 KIA타이거스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텍센 2회초 2사 2루에서 서건창이 1타점 좌전안타를 치고 있다. 이로써 한시즌 197안타를 기록한 서건창은 지난 1994년 이종범(해태타이거즈)이 기록한 196안타를 뛰어넘는 단일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10.13/
넥센 히어로즈 리드오프 서건창이 한국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썼다.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서건창은 1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2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KIA 선발 김병현이 볼카운트 2B1S에서 던진 4구째 137㎞짜리 직구가 몸쪽에서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쏠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이로써 서건창은 올해 125번째 출전경기에서 197번째 안타를 기록하면서 한국 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에는 이종범 현 한화 이글스 코치가 해태 타이거즈 선수시절인 1996년에 세운 196안타가 최다기록.
이날 전까지 196안타를 기록해 이 코치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서건창은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나갔다. 그러나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려 명실상부한 진정한 타격의 달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