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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적지에서 2승을 챙기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게다가 포스트시즌 들어 3경기 모두 연장 승부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연장 12회말 살바도르 페레즈의 끝내기 안타로 9대8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전날 열린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도 연장 11회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결승 솔로포로 3대2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캔자스시티의 몫이었다. 2회초 에릭 호스머가 우전안타에 상대 실책으로 2루를 밟았고, 알렉스 고든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호투하던 선발 요다노 벤츄라가 6회말 1사 1,2루서 알버트 푸홀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고, 1-1의 균형이 계속 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