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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잭 그레인키는 올시즌 17승8패에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임은 물론 어느 팀을 가도 부동의 1선발 자리를 차지할 만한 성적이다. 그러나 그레인키는 다저스의 2선발이다. 이는 바로 올시즌 2년 연속 사이영상과 투수로서는 좀처럼 받기 어려운 MVP를 받을 게 유력시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존재 때문이다.
그레인키는 "사실 나는 내가 대중으로부터 얼마나 관심을 받는 지 잘 모를 정도로 야구에만 집중한다"며 "그래서 그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저스의 상대 세인트루이스는 그레인키에게 두 번이나 상처를 남긴 팀이다. 그레인키는 지난 시즌 뿐만 아니라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이던 2011년에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패해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그레인키는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나선다.
LA=한만성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