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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이 시즌 31번째 세이브를 추가하며 대기록 달성을 향해 쾌속 전진했다. 역대 한국인 투수 일본 진출 첫 해 최다세이브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또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지난 1997년 주니치 마무리투수 시절 기록한 38세이브의 '한국인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 경신에도 8개 차이로 따라붙었다. 앞으로 한신이 37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일단 오승환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임창용은 물론 선 감독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은 커보인다.
이날 오승환은 선두타자 오시마 요헤이와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치다 결국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 아라키 마사히로와 헥터 루나를 각각 유격수 뜬공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