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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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레즈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다저스는 라미레즈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다저스는 트리플A팀 앨버커키에 빅리그 콜업이 가능한 4명의 내야수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다윈 바니를 비롯해 카를로스 트리운펠, 그리고 쿠바 출신의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 알렉스 게레로가 있다.
라미레즈는 올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올시즌 어깨와 종아리 통증 등 잔부상에 시달렸으나, 이를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걸 피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25경기나 선발출전하지 못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9일 경기에서도 더블스위치로 7회말 수비 때 유격수 자리에 들어간 저스틴 터너가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역전패하고 말았다. 류현진이 13승을 올린 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인 미겔 로하스가 당분간 유격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