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롯데 불펜, 하필 이 시기에 흔들리나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08-10 08:25



롯데 자이언츠는 요즘 매 경기가 결승전 같다. 긴장 초조의 연속이다. 불안한 4위를 달리고 있다. 좀 처럼 승률 5할 위로 올라가지 못한다. 그런 상황에서 상승세의 LG 트윈스가 턱밑까지 쫓아왔다.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그리고 SK 와이번스까지 4위를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롯데는 8일 대구 삼성전과 9일 광주 KIA전에서 거의 다잡았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불펜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중요한 시기에서 불펜이 제 구실을 못해주고 있다. 어렵게 뒤집은 경기를 이렇게 놓칠 경우 팀 분위기 마저 가라앉을 수 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롯데 자이언츠는 요즘 매 경기가 결승전 같다. 긴장 초조의 연속이다. 불안한 4위를 달리고 있다. 좀 처럼 승률 5할 위로 올라가지 못한다. 그런 상황에서 상승세의 LG 트윈스가 턱밑까지 쫓아왔다.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그리고 SK 와이번스까지 4위를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롯데는 8일 대구 삼성전과 9일 광주 KIA전에서 거의 다잡았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불펜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중요한 시기에서 불펜이 제 구실을 못해주고 있다. 어렵게 뒤집은 경기를 이렇게 놓칠 경우 팀 분위기 마저 가라앉을 수 있다.

롯데 불펜은 8일 삼성전에선 9-7로 앞선 상황에서 8~9회 2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끝내기 패배(9대10)를 당했다. 좌완 강영식, 김사율 그리고 마무리 김승회가 모두 버텨내지 못했다.

9일 KIA전에선 3-2로 앞선 8회 대거 5실점하면서 3대7로 졌다. 선발 옥스프링이 7이닝 2실점 호투한 걸 불펜이 지켜주지 못했다. 언더핸드스로 정대현, 강영식, 홍성민이 나섰지만 불을 끄지 못했다. 롯데 불펜은 연이틀 필승조가 무너진 것이다. 그래서 더 충격이 크다.

롯데 필승조는 정대현 강영식 이명우 김성배(2군에 내려가 있음) 김승회 정도다. 김승회를 뺀 4명이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대현의 평균자책점은 많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4점대에 머물러 있다. 강영식은 제구가 들쭉날쭉해 불안감을 준다. 이명우는 7~8월 공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6.38. 김성배는 최근 구위 회복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갔다.

최근 우완 정통파 이정민과 김사율이 불펜에 가세했다. 이정민은 140㎞ 중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만 1군 등판이 너무 오래간만이라 경기 운영이 매끄럽지 못하다.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우는 김사율은
3위 넥센과 2.5게임차 4위 롯데가 맞대결을 펼쳤다. 1일 목동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롯데와 넥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강영식에 이어 등판했지만 3실점한 김사율이 강판되고 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7.01/
구위에 대한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파이어볼러 최대성은 제구가 잡히지 않아 1군 말소된 상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