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포지션에서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투수진을 보면 의문부호를 품을 수밖에 없다. 그 중심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과 LG 트윈스 유원상이 있다.
LG 유원상 발탁도 의외라는 평가다. 유원상은 올시즌 3승3패10홀드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중이다. 구위 자체가 좋다는데는 이견이 없겠지만 제구가 들쭉날쭉하다. 2012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그정도 수준은 아니다. 감독 부임 전까지 대표팀 기술위원으로 투수 파트를 관장한 LG 양상문 감독은 "슬라이더만 놓고 보면 국내 우완 불펜 중 최고다. 그 점이 점수를 받지 않았나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유원상 뿐 아니라 이태양도 마찬가지다. 올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한화 마운드를 이끌고 있지만, 과연 대표팀 선발 요원으로 뽑힐 정도의 실력을 갖췄는지는 의문이라는 평가다. "최강팀을 만들겠다"던 류중일 감독의 말이 어떤 뜻이었는지 궁금해진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