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서재응(37)이 다시 선발로 돌아올 전망이다. 일단은 퇴출된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어쨌든 홀튼이 맡았던 선발 한 자리는 새 선수가 오기 전까지 어떻게든 채워야 한다. 두 차례 정도 선발의 임무를 맡아줄 투수가 필요하다. 선 감독은 그 '해법'을 베테랑 서재응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재응은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지난 5월7일 2군에 내려간 이후 2개월 여 만이다.
서재응의 선발진 복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선 감독은 "서재응과 김진우 중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서재응 쪽에 무게감이 다소 쏠린 듯 하다. 김진우가 최근 불펜으로 계속 나오고 있는데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 감독은 향후 서재응을 불펜에서 한 차례 정도 던지게 한 뒤에 홀튼의 등판 차례에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