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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는 여전한 외국인 선수의 강세. 그러나 구원부문은 토종 투수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7월 둘째주 상대타자 지배력 선발 부문에서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투수의 강세가 이어졌다.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외국인 투수가 차지했다. 특이한 점은 2개월 연속 1위였던 넥센 히어로즈의 밴헤켄이 2위로 밀렸다는 것. 밴헤켄을 제치고 SK 울프가 1위에 올랐다. 울프는 73⅓이닝 동안 삼진 35개와 땅볼 아웃 116개를 잡아내 2.059를 기록했다. 그런데 울프는 후반기부터 마무리로 변신할 예정이어서 다음 달 집계에서는 구원부문으로 새롭게 편성될 가능성이 크다.
2위 벤헤켄은 2.049(114⅔이닝 98삼진, 137 땅볼아웃)를 기록, 3개월 연속 1위 달성에 실패했다. 삼진과 땅볼아웃의 절대적인 수치는 밴헤켄이 울프를 압도했지만, 이닝수로 대비해보면 근소하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NC 찰리(2.028)였다.
구원 부문에서는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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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