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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3선발이다. 얼마나 고급스러운가.'
류현진은 지난 2000년 LA 다저스 박찬호가 세웠던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단기간 10승 기록을 깼다. 당시 박찬호는 21번째 선발등판이었던 7월 21일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 3실점하며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박찬호는 2000년 18승10패 평균자책점 3.27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류현진은 박찬호보다 일주일 빠른 7월 14일, 시즌 18번째 등판에서 10승을 달성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com은 '류현진은 1회 강습타구에 유니폼이 스치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지만, 4회 2사까지 퍼펙트 게임을 가져갔고 샌디에이고 타선을 2안타 10탈삼진으로 막았다'며 류현진의 호투 내용을 전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