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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없는 스트라이크존...매팅리 폭발 퇴장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7-09 10:49


LA 다저스 류현진이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했다. 매팅리 감독이 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인 가운데 류현진이 지나가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12일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로스엔젤레스(미국 캘리포니아주)=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4.09/

구심의 오락가락한 스트라이크 판정. 결국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폭발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각)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원정길에 올랐다. 이 경기는 류현진의 시즌 10승 도전 경기로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심판의 오락가락한 판정에 찝찝함만 남은 경기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2⅓이닝 7실점으로 조기강판됐는데, 디트로이트가 강타선을 꾸리고 있고 이날 류현진의 제구가 잘 안된 측면도 있었지만 구심의 판정도 류현진에 안좋은 영향을 미쳤다. 이날 포수 뒤에 선 취리버 구심은 짠물 스트라이크존으로 미국 내에서 유명한 심판인데, 좁은 스트라이크존 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오락가락하는 스트라이크존에 류현진이 흔들렸다.

결국 다저스 매팅리 감독이 폭발했다. 5-12로 뒤지던 6회초 무사 1루 찬스서 타석에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들었섰다. 큰 점수차지만 중심타선에서 걸린 찬스이기 때문에 중요한 장면이었다. 문제는 2B1S 상황서 저스틴 벌랜더가 던진 바깥쪽 낮은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이 되면서부터 발생했다. 누가 봐도 볼이었다. 하지만 이 스트라이크 판정에 3B1S 상황이 2B2S이 됐다. 매팅리 감독이 격분하며 항의했고 구심은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심판 조장이 매팅리 감독을 진정시켰지만, 매팅리 감독의 화는 풀리지 않았고 퇴장을 당하면서도 계속해서 불만을 표출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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