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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타선이 폭발하면서 연패 뒤 연승을 달리기 시작했다.
3회에는 투수 에릭의 견제실책으로 2사 2루가 됐고, 스캇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에릭은 4회 선두타자 나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계현의 번트 타구를 처리한 테임즈의 송구를 잡으려다 실책을 범했다. 결국 1사 후 이명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4점째를 내줬다. NC 벤치는 에릭을 3⅓이닝만에 조기강판시켰다.
하지만 4회말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나성범과 테임즈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무사 1,2루. 이호준과 이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모창민의 중전 적시타와 손시헌의 2루수 앞 내야안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손시헌의 안타는 안타로 기록됐으나, SK 나주환이 글러브에서 공을 빼는 과정에서 더듬는 실책성 플레이였다.
투수가 바뀐 뒤에도 NC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이종욱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손시헌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냈고, 김태군의 2루수 앞 땅볼 때 상대 2루수 나주환이 실책을 범해 8점째를 뽑았다.
NC는 6회 모창민의 스리런포로 11-4로 달아났다. SK는 7회 2점, 8회 1점을 따라붙었으나 이미 너무 늦은 상태였다. 에릭 다음으로 등판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민호가 구원승을 따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