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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질주가 예사롭지 않다.
총 104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볼넷 1개와 삼진 4개를 각각 기록했다. 다나카의 호투를 앞세운 양키스는 4연패를 끊었고, 오클랜드는 5연승이 중단됐다.
다나카는 1회초 1사후 오클랜드 2번타자 존 자소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내주며 1실점한 뒤 2~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4회에는 안타 2개를 맞고 2사 1,2루에 몰렸으나, 제드 로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벗어났다. 5회에도 안타와 볼넷 1개를 내줬으나, 2사후 자소를 유격수플라이로 잡아냈다. 6회까지 추가실점을 막은 다나카는 2-1로 앞선 7회초 델린 베탄시스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다나카는 "내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면 최선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 팀이 최근 연패를 당했고, 상대가 최강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가 팀에 공헌을 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