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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선발 김진우의 역투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김진우는 최고 148㎞의 포심과 슬라이더(130~133㎞) 커브(112~127㎞) 체인지업(121~135㎞) 등을 다양하게 섞어던지며 롯데 타선을 힘으로 눌렀다. 4회 1사 후 황재균에게 우전안타를 맞기 전까지 외야로 날아가는 타구가 없었다. 3회에 1사 1루에서 포수의 패스트볼로 2루에 진루한 정 훈이 손아섭의 내야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온 것이 5회까지 내준 유일한 실점. 김진우의 자책점은 아니었다.
그러나 김진우는 6회에 다소 흔들렸다. 1사 후 손아섭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히메네스와 박종윤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2점을 더 허용했다. 하지만 김진우는 황재균과 임종혁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6회를 끝냈다.
KIA 선동열 감독은 "어제에 이어 초반부터 타자들의 적극적인 배팅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김진우도 세 번째 등판인데,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울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