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장원삼이 류중일 감독에게 최다 연승을 선물했다.
"팀이 연승을 하고 있어 부담이 됐던 게 사실이다. 연승을 이어나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는 장원삼은 "몸풀 때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1회를 잘 막으면서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 넥센의 1,2번 타자를 잡아서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넥센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시즌엔 넥센전서 2경기 모두 승리.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는데 넥센에 힘있는 타자들이 많아 제구를 완벽하게 하려고 생각했고, 그러다보니 제구가 잘돼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6승으로 이날 KIA전서 승리투수가 된 롯데 유먼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다. 그러나 장원삼은 "승리도 좋지만 평균자책점을 낮추는데 노력하겠다"라며 다승보다 평균자책점에 더 신경을 썼다. 이날까지 장원삼의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4.23으로 낮아졌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