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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날리며 팀을 연패에서 탈출시켰다.
추신수는 목 통증으로 결장한 프린스 필더를 대신해 이틀 연속 3번 타순에 기용됐다.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0-1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치며 공격의 물꼬를 튼 뒤 동점 득점을 올렸다. 토론토 선발 R.A. 디키를 상대로 투수 키를 넘어 유격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려 1루에서 세이프됐다. 추신수는 애드리언 벨트레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간 뒤 알렉스 리오스의 우중월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6회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4-2로 앞선 8회 4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렸다. 무사 1루서 토론토 오른손 투수 토드 레드먼드의 싱커를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로 1루주자 엘비스 안드루스를 불러들였다. 이어 벨트레의 중전 적시타 때 다시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신수의 시즌 득점은 22개, 타점은 12개로 늘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