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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엘리스 배터리, 재가동 멀지 않았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4-05-14 09:51


LA 다저스 류현진이 14일(한국시각) 부상 이후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실시하며 45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19일 이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

'명품 배터리'의 재가동이 멀지 않았다. LA 다저스 류현진과 포수 A.J. 엘리스가 조만간 현역 엔트리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왼쪽 어깨 부상 이후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MLB.com은 이날 '류현진은 총 4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이외에도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자신의 모든 구종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이날까지 류현진의 복귀 일정을 결정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19일 이후가 유력하다. 다저스는 1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팻 마홀름이 선발등판하고, 16일 하루를 쉰 뒤 17,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에는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로 나서게 된다. 결국 류현진은 19일 애리조나전이 아니면 21~23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 중 복귀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그러나 MLB.com은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이번 주 복귀를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불펜피칭을 적어도 한 차례 더 할 것으로 본다면 다음 주 복귀가 좀더 현실적'이라고 전망했다. 즉 21~23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 기간이 유력하다는 이야기다.

재활 피칭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류현진은 복귀할 경우 곧바로 포수 A.J 엘리스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류현진과 찰떡궁합을 과시해 온 엘리스도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은 엘리스는 지난 13일 마이너리그 재활 출전을 마친 뒤 LA로 이동해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했다. 15일 또는 16일 현역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엘리스는 지난 3월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을 비롯해 올시즌 3경기서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룬 후 무릎 무상으로 4월 9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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