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목동구장에서 프로야구 넥센과 롯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넥센이 8연승을 달리며 1위를 기록 중이다. 양 팀 선수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노란리본'을 부착하고 경기에 임했다. 염경엽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4.23
"선수들 수고많았다"
'패장'은 원래 말이 별로 없는 법이다. 2위팀 NC 다이노스에 덜미를 잡힌 1위팀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넥센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발 나이트가 초반부터 난타당하며 4⅓이닝 11안타(1홈런) 2볼넷으로 6실점한 끝에 결국 3대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넥센은 NC에 0.5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1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1-6으로 뒤지던 8회말 문우람이 2점 홈런을 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으나 NC 필승조인 임창민(1이닝 1볼넷 무실점)-마무리 김진성(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공략하지 못한 채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