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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의 불펜 보강 계획, 윤석민도 승격 후보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05-02 19:44


윤석민이 볼티모어 공식 입단식에서 벅 쇼월터 감독(왼쪽), 댄 듀켓 단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볼티모어 구단 트위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윤석민이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수 있을까.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MASN'과 '볼티모어 선'은 2일(한국시각) 윤석민의 빅리그 콜업 가능성을 전했다. 볼티모어 불펜진에 이동이 있을 계획인데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올라올 후보로 윤석민과 프레스턴 길멧 혹은 더블A인 보위 베이삭스의 팀 베리가 후보로 꼽혔다.

벅 쇼월터 감독이 불펜을 보강할 계획을 직접 밝혔다고. 선발은 아니지만, 일단 불펜으로 빅리그에 올라갈 가능성이 생겼다.

윤석민은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 입단 계약이 늦어진데다 비자 문제로 스프링캠프에서 뒤늦게 실전피칭을 시작했다. 결국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윤석민은 5경기서 선발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중이다. 최근 3경기에선 15⅔이닝 동안 1자책점만 기록할 정도로 초반 부진을 털고 미국 무대 적응에 나섰다.

길멧은 트리플A 8경기서 10이닝을 던졌고, 2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베리는 더블A에서 5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아직은 후보에 올랐을 뿐이다. 윤석민 보단 길멧의 성적이 더 좋고, 불펜에서 활용도가 높을 수도 있다. 윤석민이 이번에 승격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후보에 오르내린다면,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 지도 모르겠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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