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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포' 이병규 "선배 역할 한 것 같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4-09 22:19


롯데와 LG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펼쳤다. 전날 첫 번째 경기는 12회 연장승부 끝에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4회 2사 만루에서 LG 이병규(왼쪽)가 롯데 옥스프링의 초구를 노려 우월 만루홈런을 날렸다. 홈에서 김민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이병규.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4.09

"선배 역할을 한 것 같다."

역시 LG 트윈스의 중심은 이병규(9번)였다. 이병규의 그랜드슬램 한방에 LG가 살아났다.

이병규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이병규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7대4로 승리했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이자 개인통산 6번째 만루홈런이었다.

이병규는 경기 후 "어제 힘든 경기를 했는데 오늘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해 기쁘다"고 밝혔다. LG와 롯데는 전날 12회 연장 승부 끝에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이어 "선배 역할을 한 것 같다"며 "이 분위기를 계속 잘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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