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체제 포스트시즌 진출은 4팀일까 5팀일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구단 체제를 대비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현재의 단일리그를 유지할지 양대리그제를 시행할지부터 포스트시즌을 어떻게 치르는지까지 생각할 게 너무 많다.
현재로는 단일리그 체제 유지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99년과 2000년에 드림리그와 매직리그로 나눠 리그제를 했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뿐만 아니라 정규리그 경기수도 달라진다. 팀당 15게임씩 소화하면 팀당 135게임 총 675게임을 하게 되고, 16게임씩 하면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를 하게 된다.
KBO 정금조 운영육성부장은 "단순하게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따로 생각할 수 있는게 아니다"라며 "시범경기, 정규리그, 포스트시즌을 모두 하나로 생각하고 일정을 짜야한다"고 말했다. 3월 첫째주에 시범경기를 시작해 11월 6일 이전에 한국시리즈를 마치는 것이 KBO의 구상이다. 현재 한국의 날씨를 고려하면 이 기간을 넘길 수가 없다는 것.
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경기일정을 짜기 위해선 늦어도 6월까지는 제도를 결정해야한다"면서 "구단들과 심사숙고해 좋은 방향을 찾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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