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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의 홈개막전 선발이 유력해보인다.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등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오는 31일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본토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커쇼는 정밀 검사 결과 왼쪽 어깨 근육에 미세한 염증이 발견됐다.
2선발 잭 그레인키(32)는 4월 2일 경기의 선발로 내정되어 있어, 개막전에는 류현진과 댄 하렌(34) 중 한 명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3회 타자로 나서 안타를 친 뒤 후속 타자의 2루타 때 3루를 돌다 멈추는 과정에서 오른쪽 엄지발톱에 부상을 입었다. 류현진은 발톱을 잘라내고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류현진이 엄지 발톱 부상으로부터 완벽히 벗어날 경우, 하렌보다는 류현진이 개막전에 기용됨은 물론 커쇼가 쉬는 동안 그레인키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동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시즌 초인 만큼 커쇼가 몸을 완벽하게 회복한 뒤에야 돌아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과 댄 하렌 중 오는 29일부터의 불펜 피칭 컨디션이 좋은 선수에게 1선발을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류현진은 '개막전까지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다'라고 구단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팅리 감독도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불펜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기 전에는 확답할 수 없다"라면서도 "류현진 쪽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