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영상] 류현진, 매팅리 물음에 '끄덕끄덕' 홈개막 선발 유력?

기사입력 2014-03-28 15:15 | 최종수정 2014-03-28 15:23

류현진불펜
류현진이 통역 마틴 김의 도움을 받아 돈 매팅리 감독 및 릭 허니컷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류현진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영상캡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의 홈개막전 선발이 유력해보인다.

27일 유튜브에는 류현진이 불펜에서 돈 매팅리 감독-릭 허니컷 투수코치와 심각하게 이야기 중인 모습을 포착한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류현진은 감독 및 투수코치와 함께 자신의 발가락 상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류현진은 감독의 물음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Yes'라고 답했다.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등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오는 31일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본토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커쇼는 정밀 검사 결과 왼쪽 어깨 근육에 미세한 염증이 발견됐다.

2선발 잭 그레인키(32)는 4월 2일 경기의 선발로 내정되어 있어, 개막전에는 류현진과 댄 하렌(34) 중 한 명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의 크리켓경기장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개막 2차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2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쾌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류현진은 3회 타자로 나서 안타를 친 뒤 후속 타자의 2루타 때 3루를 돌다 멈추는 과정에서 오른쪽 엄지발톱에 부상을 입었다. 류현진은 발톱을 잘라내고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류현진이 엄지 발톱 부상으로부터 완벽히 벗어날 경우, 하렌보다는 류현진이 개막전에 기용됨은 물론 커쇼가 쉬는 동안 그레인키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동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시즌 초인 만큼 커쇼가 몸을 완벽하게 회복한 뒤에야 돌아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과 댄 하렌 중 오는 29일부터의 불펜 피칭 컨디션이 좋은 선수에게 1선발을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류현진은 '개막전까지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다'라고 구단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팅리 감독도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불펜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기 전에는 확답할 수 없다"라면서도 "류현진 쪽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