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박경완의 등번호 26번을 영구결번한다. SK 구단 사상 최초의 영구결번이다.
박 감독은 "영구결번은 선수에게 있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구단과 그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 그리고 동료 및 선후배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받아온 과분한 사랑을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경완의 영구결번으로 프로야구 영구결번 선수는 사고사한 OB 김영신(54번)을 시작으로, 해태 선동열(18번), LG 김용수(41번), OB 박철순(21번), 삼성 이만수(22번), 한화 장종훈(35번), 정민철(23번), 송진우(21번), 삼성 양준혁(10번), 롯데 최동원(11번), KIA 이종범(7번) 등 총 12명이 됐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6명으로 가장 많고, 포수가 3명, 야수가 3명이다. 1군 감독 중에는 SK 이만수 감독과 KIA 선동열 감독이 영광의 주인공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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